단백질 보충 할 때가 된 듯 싶어 뭐 먹을지 찾아보다
소고기 무한리필 집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을지대학교 근처에 있었다.
규모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은데 엄청 협소한 것도 아니라
친구들끼리 가기에 딱 좋을 것 같았다.
무려 소고기인데! 1인 가격이 22,900원 밖에 안했다.
일단 가격은 합격!!
무한리필로 2인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고기는 주문하면 이렇게 홀에 있는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잘라주셨다.
싱싱한 고기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는데 주방도 전부 오픈형이라 청결에 신경 쓴 느낌이 들었다.
고기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샐러드바로 향했다.
내가 좋아하는 양파절임부터 무한 버섯까지!
맛있는 것만 잔뜩 모여있었다.
밑반찬을 가지고 오니 기다리던 숯불과 소고기가 나왔다.
오오 기대된다!!
처음엔 수다 떨다가 오래 구워서 너무 질기고 맛이 없었다..
감히 소고기를 이렇게 만들다니!
두번째 구울 때 집게 뺏어서 직접 구웠다.
익힌듯 만듯 살짝만 숯불에 올려주니 야들야들 진짜 맛있었다!
문제는 밑반찬들이었는데..
소고기도 간이 안되어 있는데 반찬들도 거의 안되어 있어서
좀 빨리 물렸다.
양파절임도, 무생채도 전부 다 슴슴 그 자체.
많이 못먹게 하려고 이렇게 해놨나..
밑반찬이나 고기를 남기면 환경부담금 만원이 부여되었다.
(옆테이블 커플은 욕심내서 가져오더니 나중엔 서로 더 먹으라고 짜증 아닌 짜증을 부렸다.
우린 이를 교훈 삼아(?) 조금씩만 가져왔다.)
와인도 할인해서 팔고 있으니 분위기 내고 싶으면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여느 고깃집이 그러하듯이.. 연기가 가득하다보니 분위기 있게 먹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 총평 ★
- 뀨야 : 4.0/5, 생등심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음
- 지야 : 4.0/5, 고기도 맛있고 가성비도 좋으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쉽다. 간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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