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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퇴근하려는데 쭈꾸미 먹으러 오라는 호출을 받았다.
오늘 같은 날 일찍 집에 들어갈 수는 없지 않겠냐며.
고민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식당으로 향했다.
다소 직설적(?)인 이름의 '쭈꾸미왕'.
포장마차처럼 꾸며놓은 곳이었다.
내부가 막 크지는 않았는데 소소하게 먹기 좋은 분위기였다.
외부천막에 실내난로까지 있어서 겨울철에 분위기 내기도 좋을 것 같다.
메뉴는 기본 쭈꾸미에 삼결살, 새우, 닭을 선택해서 넣을 수 있었다.
우리가 시킨 건 쭈꾸미 삼겹살이었다.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빛깔이 정말 좋았다.
거기에 치즈퐁듀와 날치알을 추가했다!
셀프바도 있는데 거기에서 채소랑 쌈무, 쌈장 등을 가져올 수 있었다.
쌈무와의 궁합이 좋아서 열심히 가져다먹었다.
배가 조금 불러갈 때 쯤 볶음밥을 시켰다.
볶음밥에 남은 치즈와 날치알도 모두 투하했다.
눌러먹고 싶은데 막 눌러지는 바닥은 아니라 그냥 밥만 먹었다.
개인적으로 볶음밥보단 그냥 쭈꾸미가 맛있었다.
★ 총평 ★
- 지야 : 3.5/5, 쏘쏘한 맛, 가볍게 안주거리로 좋을 듯
- 뀨야 : 4.0/5, 별도의 매운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제격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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