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을 하다 우연히 알게 된 세계주류마켓..!
가끔 와인이나 양주를 사는 편이라 이 곳의 존재를 알고 유레카를 외쳤더랬다.
사진 상으론 그리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이 곳은 규모도 어마어마 물량도 어마어마 그 안에 판매하는 제품들도 어마어마하다.
입구부터 내부까지 아주 반짝반짝하다.
세계의 각종 술이 모여있으니 그 존재만으로도 아우라가 느껴진다.
삐까뻔쩍한 로비를 지나 내부로 들어섰다.
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압도적인 양의 술이 종류별로 나뉘어져 전시되어 있었다.
구획도 잘 나뉘어져 있어서 술을 찾기에도 굉장히 쉬웠다.
창고형 마켓이라 그런지 뭔가 분위기에 더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큰 매장에 비례하게 근무하는 직원들도 많았다는 점이다.
자칫 잘못하면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에서 매우 떨어질 수도 있는 규모인데
직원들의 업무도 체계적으로 잘 나뉘어져 있는 것 같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웠다.
술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원하는 술을 찾기도, 어떤 술이 어떤 맛인지도 알기 어려운데
직원 분들이 돌아다니시며 원하는 술을 재깍재깍 찾아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술 추천 받기도 좋았다!
일반 술 외에도 귀욤귀욤한 미니어처 술들도 한가득 있었다.
이런 애들은 정말이지 수집욕구를 불러온다.
입구 쪽엔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들도 전시되어 있다.
술 종류 자체가 많다보니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편이다.
매장을 나오면 바로 우측에 술을 마실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 좋은 장소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것 같아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대부분 차를 끌고 와서 그렇겠지.. 쩝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서 바로 마셔보는 사치(?)를 누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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