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키우는 언니가 몇 달 전부터 수제버거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못 먹었다며
오늘 꼭 수제버거를 먹어야겠다고 했다.
애기가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서 먹을 수 있는게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서
굉장히 곤욕이라는 하소연도 했다.
곧장 근처의 수제버거집을 찾아봤다.
석촌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제버거집이 있었다.
그릴210버거이다.
영업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그래도 막 늦은 시간은 아니었던 터라 안심하고 들어갔다.
분명 버거집인데.. 온갖 음료를 다 팔고 있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그냥 카페로도 많이 올 것 같다.
주문하는 곳의 대각선에 버거 만드는 주방이 따로 있었다.
통유리라 내부는 보이는데 문으로 막혀있어서
냄새가 밖으로까지 빠져 나오진 않았다.
덕분에 우리는 쾌청(?)한 공기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세트메뉴의 사이드메뉴로 하나는 콘샐러드, 하나는 감자튀김을 주문하고
추가로 꽈리고추튀김을 주문했다.
안먹어봤던거라 조금 기대했는데 그렇게까지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버거는 맛있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리 선호하지 않을 것도 같다.
버거가 느끼할 때 쯤 콘샐러드 한 입씩 먹으니 밸런스가 딱이었다.
감튀도 나쁘지 않았다. 과자처럼 납작동글한 모양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 총평 ★
- 지야 : 4.0/5, 맛도 분위기도 모두 무난하다. (입 작은 사람에게 수제버거는 역시.. 먹기 너무 어렵다.)
- 동행 : 4.5/5,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꽉 차 들어가는 느낌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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